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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

호주 여행? 외딴 숲속에서 5일이나 살아남은 호주여자 생존비결은 ?

by 코알라밈 2023. 5. 9.

호주여행을 생각하면 이쁜 도시를 생각하는것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사람이 없는 오지 지역을 여행하는것도 생각하기는 한다. 호주 오지 여행은 어떨까? 

호주뉴스를 보다가 " 뭐야 ? " 라는 말이 나올정도의 뉴스를 보게 됐다. 뉴스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호주 외딴 숲속에서 5일을 버티고 구조되는 호주여성. 구조 헬리곱터에서 촬영한 모습이다.

 

호주에서 한 40대 여성이 외딴 산림에서 5일 동안 살아남은 끝에 극적으로 구조되었다고 호주 ABC 방송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릴리안 입(48)은 호주 멜버른 인근의 브라이트라는 도시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그녀는 근처 댐을 구경하려고 차를 몰았으나 길을 잃어 버렸고, 차가 진흙에 빠져 나갈 수 없게 되었다. 건강 상의 문제로 걷기가 어려워진 그녀는 가까운 마을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차량 근처에 머물렀다. 그녀가 실종된 지점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부터 60km 떨어진 외딴 곳이었으며, 휴대전화는 작동하지 않았다.

그녀의 가족들이 신고한 후 경찰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시작했다. 5일 뒤, 그녀는 경찰 헬기에 의해 발견되었다. 그녀는 탈수 증상이 있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지 경찰은 “짧은 거리의 여행이라 물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그녀는 어머니에게 선물할 와인 한 병과 약간의 과일을 차에 넣어 두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한 "차량이 그녀와 함께 있어 그녀를 빠르게 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릴리안 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해져서 가족들에게 울지 않기를 부탁하는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포기하려던 순간에 헬리콥터의 소리를 듣게 되어 구조되었다”고 전했다.

 

이 뉴스를 보고 문득 궁금해졌다. 대체 어디길래 ??

여자가 실종 되었다고 언급되는 브라이튼 시티를 구글맵에서 검색해봤다. 

 

 

뉴스에서는 멜버른 인근이라고 언급했지만, 멜버른 인근이라고 하기에는 거리가 멀다. 차량으로 4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지도상으로 보기에는 산속에 있는 장소라고 보여지는데, 호주는 도로 상황은 한국과 다르다. 

고속도로는 한국처럼 잘 정비 되어 있지만, 외지쪽으로 갈수록 도로의 상태는 단순해진다.

전등도 없고 표지판도 거의 없다.

 

산속의 도로는 보통 이렇게 생겼다. 길표지판도 몇 없고, 전등은 당연히 없다. 위에 글을 잃어버렸다는 호주여성은 이런 도로를 통해서 이동 했을 것이다. 재미있는것은 이런 도로에는 왕래하는 차량도 많이 없어서 과속을 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런곳에 경찰이 나무 밑에 숨어서 과속단속을 한다. 이런 도로에서는 전화기 신호는 아주 약하게 잡힌다.

 

 

위 도로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런 비포장도로가 나온다. 이런 비포장 도로에는 중앙선도 없고, 표지판도 없다. 물론 도로전등도 없다. 핸드폰은 안 터지는 지역임으로, 이런곳에서 조난을 당한다면 누군가가 지나갈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데, 이런 도로는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면 사람이 안다니는 도로이다. 호주여성이 포기를 했던 이유는, 핸드폰도 안터지고, 가까운 마을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주변은 모두 산으로 둘러 쌓여 있다. 사진속에는 도로 옆부분에 전봇대가 있어서 그것을 쭉 따라가다보면은 무엇인가 나올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집인지, 아니면 전기시설물인지는 모른다. 

 

호주에서 이런 오지탐험 이라던가, 아주 외진곳을 간다면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준비물들이 있다.

1. 무전기

2. 여유분의 차량 기름

3. 4륜 구동 자동차

4. 비상식량

 

무전기의 통신 반경은 20km 내외이니 사용 가능할수도 있다. 더 좋은것은 무전기의 주파수를 미리 알아두는것이다. 외진곳은 주유소가 몇몇 없다. 마을에 조그만하게 있기 때문에 기름은 항상 가득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는 기름통을 미리 준비해둬서 기름을 싣고 다니는 방법도 있다.

호주 여성의 차량이 진흙에 빠져서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는것이, 2륜구동으로 진흙을 건널려고 했기 때문이다. 오지탐험에서 4륜구동 차량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비상식량은 맛보다는 칼로리를 보충하는데 의미가 있기 때문에 보통적으로 에너지바를 준비한다. 이외에도 남침반, 칼, 라이타는 기본적으로 구비해야 하는 준비물이다.

 

말도 안되는것 같지만 호주 아주 시골지역의 주유소다. 가게 안에서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것들을 판매한다.

호주 오지여행이 위험한만큼 여행을 통해서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는 큰 매력이 있다. 하지만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구조된 호주여성은 운이 좋아서 살아남은것이다. 헬리콥터가 그 여성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그 여성으로써는 살아날 확률이 아주 희박해진다. 오죽했으면 본인도 살아날 수 없다는것을 알기에 본인이 죽어도 슬퍼하지 말라고 유서를 미리 써놓은것을 보면 섬뜩해지기도 하다.

여행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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